쿠팡플레이·이츠 끼워팔기 의혹…공정위, 쿠팡 현장조사
쿠팡 본사 조사 진행…와우 멤버십 인상하며 '무료 제공'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쿠팡 와우멤버십 요금이 월 7890원(기존 4990원)으로 인상된 7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2024.08.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쿠팡이 자사 멤버십 회원에게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서비스를 '끼워팔았다'는 의혹이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유료 구독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을 가격 인상하며 별개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 것이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끼워팔기'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쿠팡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은 쿠팡이 와우 멤버십을 인상하며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끼워팔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속하게 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건 조사와 관련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2024.09.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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