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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PA수반 "이란, 몇시간·며칠 내 이스라엘 보복 결정할 수도"

등록 2024.08.14 05:05:45수정 2024.08.14 07: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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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AP/뉴시스]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2024.08.14.

[암만=AP/뉴시스]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2024.08.1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란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밝혔다.

아바스 수반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회동한 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며칠 안에, 심지어 몇 시간 안에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선, 우리 팔레스타인인은 전쟁에 반대한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10월7일(2023년)에 전쟁과 민간인, 여성, 어린이의 살해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며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전쟁이 격화되거나 전쟁 결과를 평가하기 어려울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바스 수반은 "모든 국가 간에 매우 긴장된 대화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란이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어떤 수준의 대응을 할 것인가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도 이러한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잘 알려진 사실을 숨기지 않겠다. 그리고 미국은 가할 수 있는 압력을 통해 상황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바스 수반은 "하지만, 물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각 국가에서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 것인가이다. 그리고 물론 최종 결과는 영향을 받는 각 국가의 상황과 그들이 어떤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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