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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 보건비상사태 선언…관련株 일제히 들썩[핫스탁]

등록 2024.08.16 09:25:48수정 2024.08.16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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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테마주 강세…WHO 보건비상사태 선언 영향

[제네바=AP/뉴시스] 2020년 4월 촬영된 스위스 제네바 본부 앞에 설치된 세계보건기구(WHO) 간판. 2024.08.14.

[제네바=AP/뉴시스] 2020년 4월 촬영된 스위스 제네바 본부 앞에 설치된 세계보건기구(WHO) 간판. 2024.08.14.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케스피온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7%)까지 급등한 7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엠폭스 테마주로 알려진 미코바이오메드(18.02%), 녹십자엠에스(17.91%), 진매트릭스(12.17%), 랩지노믹스(7.51%), 오상자이엘(4.2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40분 내에 엠폭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 키트를 개발한 바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각) 국제보건규칙(IHR) 긴급위원회 조언에 따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위원회는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에게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엠폭스의 급증이 아프리카 국가를 넘어 다른 대륙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에 퍼져있다. 올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는 1만5600건 이상으로 사망자는 537명이 나왔다.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엠폭스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2022년 7월~지난해 5월 발효 뒤로 1년 3개월 만이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보고됐다. 첫 인체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나왔다.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샘 부종, 피로, 근육통,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이 수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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