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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지속" 강조

등록 2024.08.17 06:21:04수정 2024.08.17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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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앞두고…총회 북한 관련 결의안 논의 근거

"영변 20MW 원자로 핵무기 기하급수적 확대 야심 기여"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18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79차 유엔 총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 2024.8.17.

[뉴욕=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18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79차 유엔 총회를 앞두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 2024.8.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제79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핵 군축관련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문제를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은 2021년에 발표한 5개년 군사개발 계획에 따라 2023년 핵무기 운반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체계의 개발과 실험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2023년 4월 최초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 발사에 성공한 뒤 2023년 7월 12일과 12월 18일 두 차례 걸쳐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으며 2024년 1월 14일과 4월 2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를 장착한 신형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포-16나(B)형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북한 무기 개발 가속화에도 “안전보장이사회가 안보리 결의 위반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으나 조치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유엔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과 주변국 간의 관계가 악화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2023년 10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영변의 기존 5MW 원자로보다 더 큰 20MW 실험용 경수로가 시운전 중이고 임계점에 도달한 징후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원자로가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북한의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을 배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총회는 매년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보고서를 근거로 군축 문제를 다루는 1위원회와 인권을 담당하는 3위원회에서 북한 관련 내용을 토의해 결의를 표결한 뒤 본회의에 상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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