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온열질환 3058명…가축·어류 폐사 2천만마리 넘어
행안부 중대본 "전년 동기보다 2615명보다 443명 늘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지난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손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2024.08.23. [email protected]
2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3058명 발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2615명)과 비교해 443명 늘었다.
지난 22일에만 35명이 추가됐고, 이 중 사망자는 28명이다.
무더위에 죽은 가축과 양식장 어류도 크게 늘었다.
돼지 6만1000마리, 가금류 99만6000마리 등 총 105만7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폐사한 양식장 어류 규모는 2375만1000마리로, 직전(1845만6000마리)보다 급증하며 2000만 마리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도심, 해안,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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