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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편하고 안전하게'…日, 대중교통 여성친화 전담조직 신설

등록 2024.08.26 17:31:44수정 2024.08.26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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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대중교통 야간 이용 편의 등 제고

운수업 女관리직 비율 높이는 방안도 검토

[도쿄=신화/뉴시스]일본 정부가 성별에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추진하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한다. 2020년 10월30일 일본 도쿄의 전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걷고 있다. 2024.08.26.

[도쿄=신화/뉴시스]일본 정부가 성별에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추진하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한다. 2020년 10월30일 일본 도쿄의 전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걷고 있다. 2024.08.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성별에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추진하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현재 물리적인 차이 해소와 같은 배리어프리(Barrier-Free·무장애)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는 있는 반면, 젠더 등의 관점에서 정책을 다루는 부서는 없었다.

국토교통성은 종합정책국 소속 배리어프리정책과의 명칭을 변경한 후, 과 내에 대중교통의 젠더정책을 담당하는 부문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육아 등 큰 부담을 가진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게 하고, 야간에도 누구나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스웨덴의 일부 지자체에서 야간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이외에도 집 근처에서 버스에서 하차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탈리아의 일부 지자체에서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16세 이상 여성을 위한 택시 할인 서비스가 있다. 

운수업에서는 여성의 관리직이나 임원 비율이 낮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중교통에 젠더 관점이 부족하기 십상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지적했다.

현재 운수업에서 여성의 활약에 관련된 시책은 업계를 관할하는 철도국이나 물류·자동차국 등 각 국이 담당하고 있다. 신설 조직에서는 운수업에서 여성의 관리직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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