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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바다거북 9마리 바다로 돌아가[짤막영상]

등록 2024.09.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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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로·서식지 파악…종 복원 기대

'멸종위기종' 바다거북 9마리 바다로 돌아가[짤막영상]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제주도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거북이 9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이번에 방류한 바다거북들이 다시 제주로 돌아와 산란하면 종 복원에 단서를 찾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9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바다거북 산란이 가장 최근까지 관찰됐다. 주변 해역에 어업활동이 적고 바다거북의 주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쉬운 곳이라는 점에서 방류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은 야생에서 구조돼 치료를 마친 붉은바다거북 3마리와 푸른바다거북 1마리, 수족관에서 인공 부화한 매부리바다거북 4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 등 총 9마리다.

바다거북 등에는 위치추적 장치(안테나)가 달렸다. 바다거북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면서 주요 서식지나 산란장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보호에 나설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바다거북 총 145마리를 방류했다. 또 개체 수 회복을 위해 서식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바다거북 5종(붉은바다거북·푸른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올리브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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