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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기습…아이폰16 공개일에 2번 접는 '트리플드폰' 발표

등록 2024.09.03 10:34:10수정 2024.09.03 1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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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계정에 트리플드폰 암시한 디자인 포스터 게재

애플 아이폰16 공개 행사날 진행…"5년 투자 혁신작"

[서울=뉴시스] 화웨이가 최근 SNS 웨이보에 신제품 발표 행사를 예고하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사진=화웨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화웨이가 최근 SNS 웨이보에 신제품 발표 행사를 예고하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사진=화웨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중국 화웨이가 애플과 같은 날 신제품을 발표한다.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 날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 ‘트리플드폰’로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웨이보 계정에 오는 10일(현지시각) 오후 2시30분 특별한 브랜드 행사와 홍멍즈싱(Hongmeng Zhixing) 신제품 발표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구체적인 제품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전기차 아이토(AITO) M9와 럭시드 R7를 비롯해 트리플드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멍즈싱은 화웨이의 스마트카 브랜드다.

트리플드폰의 경우 화웨이가 웨이보에 올린 포스터가 이를 암시하는 디자인으로 돼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화웨이가 출시한다면 세계 최초의 트리플드폰이 된다. 게다가 최근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플드폰을 사용하는 모습도 여러차례 포착됐다. 그는 트리플드폰의 9월 출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웨이보에 "선도적이고 혁신적이며 파괴적인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지만 만들지 못한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했다. 이어 "5년간의 투자 끝에 화웨이는 공상 과학 소설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신제품을 발표하는 날은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 공개 행사가 예정된 날이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6를 비롯해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아이폰16에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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