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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국내 첫 영어 전용 한국학 석사과정 복수학위제 운영

등록 2024.09.05 0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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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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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계명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한국어교육학과와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학교 한국학과와 함께 영어 전용 '1+1 한국학 석사과정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한국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으며 양 대학의 한국학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

양 대학은 이미 KF 한국학 글로벌 e-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해 온 바 있다.

1364년에 설립된 야기엘론스키대는 폴란드 최초의 대학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지동설을 주장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를 배출한 명문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은 야기엘론스키대 대학원에서 1년, 이어 계명대 대학원에서 1년을 수학한 후 양 대학의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한국학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야기엘론스키대에 입학한 10명의 학생들이 1년간의 수학을 마친 후 이달부터 계명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계명대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국제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우수한 한국학 인프라가 이번 복수학위제 운영으로 이어졌다"며 "폴란드의 명문대학과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계명대 한국학의 위상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 프로그램이 해외 한국학자 양성의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전 세계 게임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디지펜공과대학을 비롯해,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렌버핏의 모교인 네브라스카 링컨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애플 CEO 팀 쿡을 배출한 오번대학교와 학석사 연계과정인 3+2학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계명대는 세계 65개국 452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 협정을 맺고 있으며 학술적 및 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66개국에서 온 3100여명의 유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의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3주기 인증대학을 유지하며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율, 중도탈락률, 교육 이수율, 공인 언어능력 등의 평가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앞으로도 전 세계의 우수 인재 유치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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