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3개 신약연구과제, 하반기 다수학회서 소개"

9월부터 글로벌 학회 참가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2024년 하반기 해외 학회 참가 일정.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한미약품이 올 하반기에 다수 학회에서 신약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한미약품은 하반기 발표 예정된 연구 과제는 총 13개라고 5일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O.P 프로젝트의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온 신개념 비만치료제와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가 최초로 공개된다"고 말했다.

발표 예정인 13개 연구과제는 ▲단장증후군 치료제 '랩스 GLP-2 아날로그'(HM15912)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 ▲p53 mRNA 항암 신약 ▲KRAS mRNA 항암 백신 ▲MAT2A 저해제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SOS1 저해제(HM99462) ▲H.O.P 프로젝트 '신개념 비만치료제'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LA-GLP·GIP·GCG'(HM15275) ▲면역조절 항암제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 ▲PD-L1·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BH3120)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페거글루카곤'(HM15136)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투스페티닙' 등이다.

9월 열리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선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랩스 GLP-2 아날로그'의 임상 1상 중 신장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약동학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MAT2A 저해제는 오는 10월 국제 암 학술회의 'EORTC-NCI-AACR'에서 처음 공개된다. MAT2A 저해제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AP(메틸티오아데노신 포스포릴라제)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해 '합성치사 원리'로 작용하는 항암신약이다.

11월에는 미국비만학회에서 H.O.P 프로젝트의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온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해당 물질은 인크레틴과는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체중 감소와 근육 증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 학회에선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LA-GLP·GIP·GCG'의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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