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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퀴어축제 집회 제한 통고…"1개 차로만 허용"

등록 2024.09.05 11:55:05수정 2024.09.05 12: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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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3일 오전 대구 중구 동성로 입구광장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 퀴어 축제는 오는 28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9.03. king@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3일 오전 대구 중구 동성로 입구광장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 퀴어 축제는 오는 28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9.0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경찰이 제16회 대구 퀴어 축제를 앞두고 주최 측에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허용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께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집회 개최 전 집회 제한 통고를 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에서 집회 신고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2개 차로 중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집회를 허용하는 내용의 제한 통고를 했다.

이에 퀴어 축제 조직위는 "경찰에 주요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주장하며 집시법 12조 1항을 남용하고 있다"며 "집회 제한 통고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자유 보장과 시민 통행권 확보를 고려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통고에 따르지 않을 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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