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편한 임신, 건강한 출산 정책' 팔 걷은 곡성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
[곡성=뉴시스] 곡성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사진=곡성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군은 0.5명대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맘 편한 임신·건강한 출산'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곡성군은 우선 산모의 산후조리비를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신생아를 출산하고 곡성지역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산모가 대상이며 신생아 출생일 이후 6개월 이내 읍·면사무소 또는 보건의료원에 신청하면 된다.
임신 희망부부 중 가임력 검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남성 정자정밀형태검사 등의 진찰료와 검사비를 여성과 남성 각각 최대 13만원, 5만원 지원한다.
난자 냉동 시술비도 시술비용의 50%, 최대 200만원까지 1회 받을 수 있다.
곡성지역에 주소를 둔 임산부는 태아심음측정기, 자동혈압계, 혈당측정기 등 임산부건강관리 의료품을 최대 8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300만원, 둘째 400만원 지급한다.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임산부를 위해 이동 검진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검진차량에서는 초음파 검사와 기형아 검사 등 무료 진료를 매월 2회 받을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지역의 출산율은 0.5명 정도로 전국 시·군 중 최하위 수준"이라며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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