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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찍으면 금연·흡연구역 알려준다…서초구, QR안내판 운영

등록 2024.09.09 16: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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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흡연구역 지도 QR 안내판 300곳 본격 운영

웹 지도에 현 위치 반경 200m 구역 정보 확인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반경 200m 이내의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제공하는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반경 200m 이내의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제공하는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반경 200m 이내의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제공하는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현 위치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금연·흡연구역의 실시간 위치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전국 지자체 중 서초구가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지역 98곳에 시범 도입한 뒤 1년 간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202곳에 추가 부착해 총 300곳에서 운영한다.

안내판은 가로 20㎝, 세로 30㎝ 규격으로 중앙에 QR코드를 크게 삽입해 시인성 있게 제작했다. 상단에는 금연 표시 그림으로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도록 했다.

특히 안내판 300곳의 QR코드마다 현 위치 정보가 생성돼 있어 별도의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웹 지도에서는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검색할 수 있고, 색 구분으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흡연자의 금연 유도를 위해 접속 시 금연클리닉 안내 기능 등도 제공된다.

지난 1년간 시범 운영 결과 흡연 다발지역인 강남고속터미널 주변 QR안내판 12곳의 단속건수를 비교한 결과 이전 대비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QR코드 접속 건수는 총 5100여 건에 달했다.

향후 구는 QR코드가 담긴 흡연금지 경고판을 제작해 흡연민원 다발지역에 부착하고, 안내판을 원하는 건물주에게 현장 확인 후 부착할 예정이다. 안내 웹 지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 QR안내판이 간접흡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연정책을 추진해 건강한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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