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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산포럼 참석' 中전문가 "대만문제, 미중관계서 가장 핵심"

등록 2024.09.13 15: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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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샹그릴라 대화’ 샹산포럼, 12~14일 개최

[베이징=AP/뉴시스]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香山)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2024.09.13

[베이징=AP/뉴시스]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香山)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2024.09.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샹산(香山)포럼’이 베이징에서 개최 중인 가운데 중국 군사전문가들이 “대만문제는 미중관계의 최대 핵심사안”이라고 주장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샹산포럼에 참석한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미중관계의 핵심사안인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미중관계의 부정적인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샹산포럼 첫날 한 세션에 참석한 중국군사과학원 부원장을 지낸 허레이 중장은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중국을 억압하고 중국이 통일되는 것을 원치 않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에 있어서 근본적인 모순“이라고 밝혔다.

허 중장은 또 ”대만 문제는 (미중) 군사대화의 가장 큰 장벽“이라면서 ”미국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핵심이익을 단호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 참석한 우신보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소 소장도 ”미국이 대만 카드를 점점 더 많이 꺼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중국은 미국이 더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지 않고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대만 독립을 지지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소장은 “3자(미중대만) 모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14일까지 열리는 올해 샹산포럼에는 10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 대표단 및 각계 학자 등 약 1800명이 참석한다.

미국은 참석자 직급을 작년보다 높여 마이클 체이스 국방부 중국·대만·몽골 담당 부차관보를 파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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