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협의회 "버넥트, 시장 기대 충족 성장성 보여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IR협의회는 19일 버넥트에 대해 향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버넥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산업용 XR(확장현실)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라이선스 27.74%, 솔루션 37.89%, 기타 14.65%, 상품 19.72%로 구분된다.
백종석 IR협의회 연구원은 "글로벌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시장은 올해 404억 달러에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8.97% 성장해 6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국내 AR·VR 시장은 지난 2022년 764개 기업 합산 기준 1조2400억원으로 파악된다. 아직 산업은 태동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버넥트의 실적은 매우 부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손실은 각각 17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며 "신규 고객수 증가에도 일부 이차전지 분야 고객 주문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80억원, 13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성장은 신규 고객 증가와 산업재 대기업 중심으로 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버넥트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매출액 성장성을 보여주고 고객 다변화를 의미 있게 진행하는 것이 향후 필요하다"며 "이를 전제 시 PSR(주가매출비율)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되고 기업가치는 상승을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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