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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찬성 여론 65%…보수층에서도 찬성 우세[NBS]

등록 2024.09.26 14:56:02수정 2024.09.26 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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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대구·경북, 부울경에서도 찬성 응답 더 높아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정치 탄압 47% 정당 수사 37%

북한 별개 국가 인정해야 한다 54%…반대 응답은 37%

[성남=뉴시스] 조수정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09.19. chocrystal@newsis.com

[성남=뉴시스] 조수정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65%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보수층에서도 특검법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9월 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5%, 반대한다는 응답이 24%로 집계됐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에서 찬성이 47%로 반대(4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은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응답이 89%, 반대는 7%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은 찬성 73%, 반대 18%였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응답자 가운데 58%가 특검법 찬성, 36%는 특검법에 반대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58%, 반대 30%였다.

연령별로는 찬성 32%, 반대 50%였던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법을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았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임 대통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47%로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37%)'라는 응답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각각 74%, 90%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75%가 '정당한 수사'라고 답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꺼내든 '남북 두 국가론'과 관련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통일이 어려운 만큼 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한반도 전체가 헌법상 우리 영토인 만큼 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37%)'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두 가지 주장에 대한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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