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애플, '나의 찾기' 도입했지만…긴급구조시 GPS 정보 미제공"

등록 2024.10.07 11:43:38수정 2024.10.07 12:36: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지국 통해서만 위치정보 확인 가능해

방통위 요청에도 개인정보 보호 이유로 제공 거부

애플 '나의 찾기' 기능 이미지(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 '나의 찾기' 기능 이미지(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애플이 내년 봄부터 '나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긴급구조 상황에서 GPS(전지구 위치파악 시스템) 위치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기지국을 통해서만 이용자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애플의 아이폰은 사용자가 긴급통화를 한 경우와 긴급통화 종료 후 5분간만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휴대폰의 경우 GPS, 와이파이, 기지국 방식 모두를 사용한 위치 정보를 제공해 긴급구조시 10m 이내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사용자가 사고와 실종 등이 발생해 위험에 처했을 때 GPS를 통한 정확한 위치정보를 이용한 구조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애플에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의 지원을 위해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 그러나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최수진 의원은 “실종과 재난 등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긴급통화를 통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없을 경우 구조기관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향후 애플과 외산 단말기에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방통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