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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 막자"…흉기 통과 어려운 '방검우산', 일본서 개발

등록 2024.10.17 17:58:29수정 2024.10.17 2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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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든 사람과 일정거리 유지…우산 뒤에서 대피할 시간 확보

방검우산 (사진=JR서일본) *재판매 및 DB 금지

방검우산 (사진=JR서일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김동찬 인턴기자 = 일본의 한 기업이 열차 안에서 사용하는 방검용 우산을 개발해 화제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서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서일본)는 특수 천을 사용한 우산 모양의 '방검우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철도회사에서 방검우산을 개발한 것은 지난해 7월 간사이공항 열차 내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 사건으로 열차 안 승객 3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방검우산은 흉기를 든 사람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우산 뒤 승객을 대피시킬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반 우산보다 손잡이가 20㎝ 가량 더 길고, 칼날이 통과하기 어려운 특수 천을 사용했다.

우산 모양으로 만들어져 기존 방호 도구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쉽다.

JR서일본 관계자는 "기존에 비치돼 있던 방호용 방패는 거리 확보가 어렵고 무게가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여성 승무원 등도 사용하기 쉽게 고안했다"고 말했다.

JR서일본은 오는 11월부터 교토, 오사카 등을 지나는 열차 600대에 방검우산 1200여개를 배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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