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팔 대표단, 가자 민간인 학살관련 아랍연맹(AL) 위원회 소집 요구

등록 2024.10.21 08:35:10수정 2024.10.21 09:02: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말 가자 북부에서 민간인 수 백명 폭격 살해

자발리아 난민 수용소는 16일 째 공격, 피해 커

국제법 위반 대량학살 전쟁범죄 공동대응 촉구

[가자지구=신화/뉴시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8월 29일 공습을 당한 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살피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0월 20일 아랍연맹(AL)에 위원회 소집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등 전쟁 범죄에 아랍국가들 전체가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2024.10. 21.

[가자지구=신화/뉴시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8월 29일 공습을 당한 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살피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0월 20일 아랍연맹(AL)에 위원회 소집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등 전쟁 범죄에 아랍국가들 전체가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2024.10. 2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의 공격 격화"의 와중에 아랍연맹(AL)을 향해서 아랍연맹 비상위원회 소집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관영 WAFA통신에 따르면 이번 요청은 방어능력이 없는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증가에 관한 것이라고 모하마드 알라클루크  아랍연맹 파견 팔레스타인 상주대표는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특히 가자 북부에서 자행하고 있는 강제 이주, 주거지 파괴,  굶주림 작전 등의 만행과 전쟁범죄에 대해 아랍 연맹과 그 회원국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 사상 유례가 없는 이 전쟁 범죄"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그런 행동은 결국 아랍국가들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의 자발리아 난민 수용소에 대한 지상 작전을 벌써 16일 째 계속하면서 이 공격이 하마스 전투원들의 재결집과 장래의 공격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에서 10월 17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4.10.21.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에서 10월 17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4.10.21.

이 작전 동안에 이스라엘군은 수 백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수 십채의 가옥과 기반시설들을 파괴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팔레스타인 가족들을 집을 떠나 강제 대피하도록 강요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 (파타 당) 중앙 위원회는 서안지구 중부의 라말라 시내에서 회의를 하고 현안 문제들을 의논했다고 회의 후에 발표했다.

이들의 발표문에 따르면 이 날 회의는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군의 범죄, 특히 북부에서 최근에 발생한 대규모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것이었다.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아직은 유엔 등 국제기구의 보호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팔레스타인 국가의 주체에 대한 승인을 얻어낸다는 방침 만을 확인한 상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