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용산구 교통량 40% 증가 예상…교통축 구상안 제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
[서울=뉴시스]지난 25일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2024.13.31.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5일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도시계획, 교통, 도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행정실무단 등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국가상징가로 조성, 용산공원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 시행 여부에 따른 시나리오가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주요 사업 시행에 따른 도로의 혼잡과 통행속도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인구 변화 등을 고려해 교통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40년 이후 용산구 교통량은 현재보다 약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기 개선대책만으로는 한강로 일대 교통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종합 교통 체계 개선 방안으로 장래 개발 계획을 반영한 동서 4축과 남북 4축으로 구성된 장래 교통축 구상안을 제시했다.
구상안 주요 내용은 ▲도로 신설 ▲도로 확장 및 교차로 개선 ▲삼각지 고가차도 지하화 관련 종점부 연장 등이다.
도로 신설에는 ▲용산공원 북측도로 ▲용산고교~재정관리단 앞 도로 ▲녹사평대로~강변북로 연결도로가 포함됐다.
도로 확장으로는 ▲녹사평대로 확장 ▲(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로 확장 ▲이태원역~보광동 교차로 확장 ▲원효대교 확장 및 교차로 개선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수립한 서빙고로 동서방향 연결도로 구간 일부 확장이 포함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교통 혼잡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하게 추진되는 각종 개발 사업을 아우르는 거시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부처, 서울시, 민간 사업자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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