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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임기 후반기 소득·교육 양극화 타개 전향적 노력 해야"(종합)

등록 2024.11.11 15: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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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수출 고용 등 시장경제 기반 만들어"

"후반기엔 서민 삶 세세하게 챙기겠다는 뜻"

"양극화 해소할 종합적 정책 다각도 검토 중"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임기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양극화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반기 시장경제 체제를 궤도에 올리는 데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그 결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끔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해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 및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임기 전반기에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로 경제체제를 전환시켜 경제를 정상화시키고 그 틀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며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기회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진정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혜전 대변인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1.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혜전 대변인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1.11. [email protected]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양극화 문제의 전향적 해결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에 중점을 두는 데 변함이 없다"며 "전반기에는 수출이나 투자, 고용 등 시장경제의 기반을 만들어놓은 만큼 후반기에는 좀 더 세세하게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겠지만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는 지양하고 어려운 사람이 좀 더 기회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고, 종합적 정책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사안이 될 수 있고, 다음달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위한 이벤트가 있을 예정인데, 그것도 이런 일환으로 해석해주시면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연금, 의료, 노동, 교육 4대 개혁과 저출생 문제 대응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양극화 문제 또한 교육과 의료 등 분야에서의 격차 해소 등과 맥을 같이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을 위해 정부의 재정을 얼마나 어떻게 투입할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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