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도, 광대도 신명나게 놀아봅시다"…'소춘대유희'
국립정동극장 'K-컬처시리즈' 첫 번째 작품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정동극장예술단 배우들이 13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K-컬쳐시리스 '소춘대유희' 전막 시연을 하고 있다. '웃음이 만발하는 무대'라는 의미의 '소춘대유희'는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에서 1902년 올렸던 첫 근대식 유료공연으로 궁중정재, 민속춤, 판소리, 탈춤, 땅재주 등 우리 연희의 다양한 요소들을 갖춘 악기무희 총체극이다. 2024.11.13. [email protected]
국립정동극장이 예술단의 공연브랜드 'K-컬처시리즈'를 공개했다. 한국 전통과 문화를 담아낸 공연 브랜드다. 첫 작품으로 국립 연희단체로서의 지향점을 담아낸 전통 창작 공연 '소춘대유희'를 내년 1월 선보인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악가무희 총체극인 이 작품은 궁중무용인 정재부터 민속춤, 타악춤을 아우른다"며 "풍물과 사물, 버나, 줄타기까지 우리의 전통연희를 다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정동극장예술단 배우들이 13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K-컬쳐시리스 '소춘대유희' 전막 시연을 하고 있다. '웃음이 만발하는 무대'라는 의미의 '소춘대유희'는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에서 1902년 올렸던 첫 근대식 유료공연으로 궁중정재, 민속춤, 판소리, 탈춤, 땅재주 등 우리 연희의 다양한 요소들을 갖춘 악기무희 총체극이다. 2024.11.13. [email protected]
정동극장의 '소춘대유희'는 공연을 준비 중이던 예술단원 앞에 100년 동안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나타나 신명과 유희, 광대정신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100년 전 최고의 무용수와 현재의 무용단원이 서로의 춤 기량을 겨루는 장면은 힙합의 배틀 장면과 흡사하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정동극장예술단 배우들이 13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K-컬쳐시리스 '소춘대유희' 전막 시연을 하고 있다. '웃음이 만발하는 무대'라는 의미의 '소춘대유희'는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에서 1902년 올렸던 첫 근대식 유료공연으로 궁중정재, 민속춤, 판소리, 탈춤, 땅재주 등 우리 연희의 다양한 요소들을 갖춘 악기무희 총체극이다. 2024.11.13. [email protected]
안경모 연출은 "우리의 전통은 20세기 근대를 거치면서 유산으로, 형식으로 고정화된 측면이 있다"며 "21세기에 가져와야 할 것은 그 뿌리에 있는 정신세계라고 봤다. 관객들이 우리 전통을 멋스럽고 해학이 넘치며 신명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정동극장예술단 배우들이 13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K-컬쳐시리스 '소춘대유희' 전막 시연을 하고 있다. '웃음이 만발하는 무대'라는 의미의 '소춘대유희'는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에서 1902년 올렸던 첫 근대식 유료공연으로 궁중정재, 민속춤, 판소리, 탈춤, 땅재주 등 우리 연희의 다양한 요소들을 갖춘 악기무희 총체극이다. 2024.11.13. [email protected]
극작을 맡은 강보람 작가는 "명창 이동백(1866~1949) 선생님의 인터뷰를 보니 활동사진이란 것이 유행하는데 판소리를 접목해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셨더라"며 "형식을 지키고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대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일반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정동극장예술단 배우들이 13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K-컬쳐시리스 '소춘대유희' 전막 시연을 하고 있다. '웃음이 만발하는 무대'라는 의미의 '소춘대유희'는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에서 1902년 올렸던 첫 근대식 유료공연으로 궁중정재, 민속춤, 판소리, 탈춤, 땅재주 등 우리 연희의 다양한 요소들을 갖춘 악기무희 총체극이다. 2024.11.13. [email protected]
'소춘대유희'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쇼케이스를 선보인 뒤 관객의 피드백을 참고해 내년 1~2월 장기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정동극장은 '소춘대유희'에 이어 K-컬처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심청 Sim Cheong'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으로 개발해 나가는 전통 창작 공연이다. 극장은 앞서 '춘향가'를 소재로 '춘향: 날개 뜯긴 새'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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