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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韓 게임 대상 수상…'스텔라 블레이드' 최우수상(종합)

등록 2024.11.13 18:12:53수정 2024.11.13 2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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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권영식 넷마블 대표 "K웹툰이 게임으로 성공한 첫 글로벌 사례"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로 최우수상 등 7개상 수상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과 넷마블네오 관계자들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odong85@newsis.com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과 넷마블네오 관계자들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K게임으로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올 한 해를 빛낸 국내 게임의 성과를 축하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지식재산(IP)을 게임으로 확장해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차지했다.

대상을 포함한 본상 선정은 심사위원회 심사 60%, 대국민 투표 20%, 전문가 투표 20%를 반영해 결정됐다. 심사 항목은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이다.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게임 업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이다. 5000만 전세계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K-웹툰이 여러 게임으로 개발됐지만, 글로벌 성공 사례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최초라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K콘텐츠가 게임으로 개발돼서 세계로 확장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유저들에게는 "아직 부족하다. 재밌는 콘텐츠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스팀과 콘솔 플랫폼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5월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IP) 기반 최초의 게임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 등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2000만회 돌파한 이 게임은 지난달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달성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받았다. 대상 수상은 아쉽게 놓쳤지만, 최우수상(국무총리상)과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의 캐릭터, 그래픽, 사운드, 기획/시나리오 각 부문을 모두 휩쓸며 게임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의 디렉터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우수개발자상(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시프트업은 이번 게임대상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상을 차지한 게임사가 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로 시상대에 김형태 대표는 "올해 게임대상에서 7개의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스텔라 블레이드'를 처음 만날 때만 해도 한국에서 콘솔 게임을 만들어서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제 의지와 가능성을 믿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며칠 뒤에만 해도 콜라보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들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게임으로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개발해서 다음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나온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약 2달 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출시 직후 미국·영국·일본 등 8개국 판매량 1위, 출시 첫 주 게임 평론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 9.3점 기록 등의 성과를 냈다.

'스텔라 블레이드'은 시프트업 주요 매출원으로 기여하고 있다. 전날 시프트업이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3분기 매출은 226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38.9%를 차지한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를 내년에 PC 게임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수상(문체부 장관상) 부문은 '로드나인' '트릭컬 리바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3개 게임이 받았다.

한화생명이(e)스포츠는 그동안 이스포츠에 보인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 활동을 인정받아 '이스포츠발전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규철 전(前)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지난 3년간 게임위원장으로서 보여준 게임산업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공로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 밖에도 '기술 창작상'과 '스타트업 기업상', '바른게임환경조성기업상' 등 총 1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게임인들의 노력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고, 이제 다른 콘텐츠 지식재산(IP)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게임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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