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당신…이제 공부에 지친 눈건강 챙겨세요"[2025수능]
장기간 가까운 거리서 독서는 시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
비타민A, 시력 저하 예방 도움…과다 섭취는 독성 유발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기도 수원시 동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몰랐다가 시험이 끝난 후 급격한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수험생이 종종 발생한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통한 온라인 강의, 어두운 곳에서 문제 풀이 등 휴식 없이 지속적으로 눈을 사용한 결과일 수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장기간 책을 가까이 보면 눈의 중요한 기능인 원근 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이 퇴화대 시력저하가 일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력저하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시각 기능을 돕는 영양소로 비타민 A를 꼽았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의 1일 영양섭취기준을 보면 만12~14세는 남성 700㎍RE, 여성 650㎍RE을 권장한다. 만15~19세는 남성 850㎍RE, 여성 700㎍RE을 권장한다. ㎍RE는 '레티놀당량'으로 단위는 ㎍로 표시한다.
비타민A는 무조건 많이 섭취한다고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비타민A는 지용성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할 경우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해 하루 섭취량이 3000㎍ RE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건강정보에서 "특히 비타민A의 섭취량이 3000㎍RE을 초과할 경우 두통, 탈모, 간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특히 임신 중에 과잉섭취로 인해 태아의 사산 또는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동물의 간이나 달걀,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식사떄마다 반찬으로 고기, 생선, 계란과 같은 동물성 식품과 녹황색 채소로 조리된 반찬을 을 1~2가지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소의 간 60g당 5700㎍RE, 당근 1개당 1900㎍RE의 비타민 A가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눈건강에 관련된 건강기능식품도 있다. 식사를 통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가 불충분한다면 비타민 A, 베타카로틴(식물성 비타민 A)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필요한 식품의 영양을 대신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A는 시력의 에너지가 되는 로돕신을 형성하는 성분이 된다. 또 빌베리추출물 또는 헤마토코쿠스추출물은 눈의 긴장으로 인한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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