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3분기 영업익 166억…전년比 334.8%↑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4.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250억원, 117억원으로 각각 23,3%, 178.5%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가 증가한 3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722.6% 늘어 역대 최대인 3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분기 호실적은 AVP(첨단패키징)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반도체 장비 매출이 주로 견인했다. 해당 장비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까지 큰 폭 개선하는 효과를 도출했으며,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납품이 이어질 계획으로 이에 따라 지속해서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제우스 관계자는 "과거 수 년 간 첨단 반도체 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 투입한 많은 비용과 인력, 노력의 결실을 이제 보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현재도 회사는 끊임없는 기술 변화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TBDB(임시본딩·디본딩), PEP(고온·고식각율식각장비) 등 신규 아이템을 개발 중이며, 진행 속도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장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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