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3분기 영업이익 879억원…전년比 20%↑
매출 1조6094억·당기순이익 585억
"올해 실적, 10년 만에 최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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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두산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다.
두산건설은 14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조6094억원, 영업이익 879억원, 당기순이익 585억원의 2024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0%, 당기순이익은 50%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를 통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상반기에는 10년 만에 매출 1조원, 수주 1조원을 동시 달성한 데 이어 3분기까지 자체 분양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100% 완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2조 원, 수주 2조원을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두산건설은 예상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두산건설의 우발채무는 779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으로 실질적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업계 최소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도 강화되고 있다.
브랜드 차별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내부 협의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We’ve(위브)와 Zenith(제니스) 패턴을 개발해 분양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창단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31일 부동산R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에서 두산건설 '위브'가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파워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과 수주액이 확대돼 연말에는 10년 만의 최대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적 성장뿐 아니라 PF리스크와 브랜드 관리 등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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