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1심 앞두고 "반전의 계기 만들 시간"
"반사이익만으로 안 돼…변화·쇄신 노력 보여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유죄선고의 반사이익만으로는 안 되고 우리가 변화와 쇄신의 의지와 노력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국민의 마음을 얻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김모씨에 대한 선거법 위반 150만원 유죄 판결 선고가 있었다. 범행 부인이 100만원 넘는 양형의 주요 이유였다"며 "이 대표도 범행 부인하고 있다. 내일과 25일 이재명 대표 범죄에 대한 판결선고가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민심을 얻기 위해 뭉쳐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을 위해 명분있게 뭉치자. 그래서 국민의 마음을 얻자"라며 "그래서 지선도 이기고, 대선도 이기고, 총선도 이기자"고 호소했다.
또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추진하자며 "오늘 우리가 뜻을 모아 정하면, 세부절차 추진은 원내대표께서 특유의 추진력으로 맡아주시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거 갖고 안 된다, 그거 별거 아니라고 폄훼할 것이다. 그런 민주당에게 우리는 그렇게 별거 아닌 거 너희는 왜 5년 내내 핑계대고 안 했냐고 물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우리는 이렇게 변화와 쇄신하려 노력하고 있으니, 그러지 않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해서 사법 시스템 망가뜨리는 저 민주당 보다 더 나은 정치 세력이라고, 우리가 앞으로 국민들께 더 잘하겠다고 자신있게 한목소리로 말하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한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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