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 직업캠프 수료…내년 확대
지난 22일 직업캠프 2기 수료식 개최
[서울=뉴시스] 수료식 참여자 단체사진. 2024.11.26.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은 40대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40대 직업캠프' 2기가 지난 7~10월 3개월간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40대 직업캠프는 전업이나 부수입 창출을 희망하는 40대를 위한 직업 전환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리사와 스마트 시니어 헬스케어 지도자 과정이 운영됐다.
구직자를 위한 평일 낮 교육과 재직자를 위한 주말·야간 교육이 이뤄졌다. 50시간 안팎 온·오프라인 직무교육과 프로젝트 활동, 현업 전문가 상담 등 직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제공됐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관리사는 전기차 충전시설 통합관제·안전점검·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다. 35명이 참여했고 26명이 수료했다.
스마트 시니어 헬스케어 지도자는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해 노년층 대상 운동을 지도하는 전문 인력이다. 35명이 과정에 참여해 전원 수료했다. 이 중 32명이 시니어건강운동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서울시 내 복지관,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지도 강사 수요가 많아 수료생의 60% 이상이 지도자 활동을 통해 부수입을 창출했다.
수료식은 지난 22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에서 열렸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관리사 과정 수료생 강모(44)씨는 "해군 중사로 12년, 해운회사 항해사로 8년, 총 20여 년간 바다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자신이 있었다"며 "이번 교육 이후 S기업 협력사로 재취업해 너무 뿌듯하고 충전시설관리사로 인생 후반을 새롭게 달릴 것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니어 헬스케어 지도자 과정 수료생 이승헌(45)씨는 "젊음의 유지비결은 단순히 좋은 화장품이 아닌 올바른 건강 관리와 생활 습관"이라며 "운동은 우리의 좋은 기억과 추억을 세상과 연결하는 활동인 만큼 시니어들에게 그 가치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은 내년에는 직무와 현장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새로운 분야에서 중장년 적합 직종을 추가로 발굴하고 캠프 참여 이후에도 상담과 인턴십 등을 연계할 방침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사업팀 정혜윤 팀장은 "야간, 주말 쉼 없는 배움의 현장에서 달려온 수료생들의 노력이 뜻깊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서울의 허리이자 경제 성장의 중심인 40대가 지속 가능한 유망 일자리로 활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신직업 발굴과 취업 연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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