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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홍해서 요트 침몰…관광객 등 16명 실종

등록 2024.11.26 06:20:29수정 2024.11.26 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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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25일(현지시각) 이집트 홍해 요트 전복 사고 생존자들이 이집트 마르사알람의 한 카페에서 쉬고 있는 모습. 2024.11.26

[AP/뉴시스]25일(현지시각) 이집트 홍해 요트 전복 사고 생존자들이 이집트 마르사알람의 한 카페에서 쉬고 있는 모습. 2024.11.2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25일(현지시각) 이집트 홍해에서 관광 요트가 침몰해 16명이 실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구조당국은 이날 해안 도시인 마르사알람의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씨스토리(Sea Story)라는 이름의 요트에서 28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경상만 입었으며 대부분 마르사알람의 한 호텔로 이송됐다고 한다.

실종된 인원은 이집트인 4명, 외국인 승객 12명이다. 구조대는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요트에는 승무원 등 이집트인 13명, 미국·독일·영국·폴란드·벨기에·스위스·핀란드·중국·슬로바키아·스페인·아일랜드 출신 승객 31명 등 총 44명이 탑승했다.

요트 승무원과 관광객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요트는 이날 새벽 큰 파도에 부딪혀 전복됐다고 한다. 앞서 이집트 기상청은 홍해의 높은 파도 등에 대해 경고했으며, 24일과 25일에 해상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해당 요트에 기술적 문제, 허가 등 행정적 문제, 안전 검사 문제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4층 짜리 나무 선체로 이뤄진 이 요트는 2022년에 제작됐으며, 3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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