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국회의장, 이군의 가자 ·레바논 공격에 "침묵· 공범"국가들 맹비난
부갈리 하원의장, 방문한 이란 국회 외교위원장과 면담
두 나라의 협력과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 지지 재천명
[유엔본부=AP/뉴시스]이란과 러시아, 중국, 알제리가 소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10월 29일 이란과 이스라엘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알제리의 부갈리 하원의장은 알제를 방문한 이란국회의 아지지외교위원장과 함께 11월 25일 이스라엘의 공격에 침묵하는 '공범국가'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2024.11.26.
부갈리 의장은 이란의 국회 안보 외교위원회 이브라힘 아지지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민족의 독립국가 건설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그런 말을 했다고 알제리 국회의 발표를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부갈리의장은 또한 리비아에 대한 외세의 침입도 비난하면서 리비아의 위기에 대한 해법 역시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마찬가지로 자국 내에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회담 도중에 이란의 아지지 위원장은 중동지역의 현황에 대해 논의 하면서 특히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참상에 대해 이스라엘의 대량학살 행위를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아지지는 "이스라엘군이 아무런 방위 능력이 없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향해 저지르는 이같은 무차별 학살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같은 다른 나라들을 대상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알제리와 이란이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부문의 추가 교류 등 앞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 한 두 나라가 국회 끼리 또 정치적인 관계에서 앞으로도 튼튼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