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25개 문화체육시설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적합'
중금속, 농약류, 방사성물질 등 171개 항목 검사
[서울=뉴시스] 아리수 정밀 수질검사 결과 포스터. 2024.11.26. (자료=서울아리수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자치구 체육센터, 문화센터, 청소년센터 등 25개소를 대상으로 수돗물(아리수) 정밀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자치구별로 1개 지점씩 선정해 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미생물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 포함 171개 항목을 검사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항목 166개보다 강화된 기준이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 납, 비소, 니켈 등 중금속은 물론 농약류, 미생물, 방사성물질 등 건강유해영향물질을 비롯해 수돗물 맛을 저해하는 지오스민, 2-MIB 등 맛·냄새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리수 속 미네랄은 29~33㎎/ℓ 함유돼 서울시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기준(미네랄 20~100㎎/ℓ)을 충족했다. 미네랄은 필수 영양소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물이나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를 해당 문화체육시설에 홍보물 형태로 부착하고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https://arisu.seoul.go.kr)에도 공개했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의 물 아리수는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그 어떤 물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 관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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