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제주' 공식 깨졌다" 롯데마트, 충주서 재배된 '내륙 감귤' 확대
이상 기후 영향으로 제주 감귤 출하량 줄어
[서울=뉴시스] 롯데마트·슈퍼가 제주를 벗어난 내륙 산지의 감귤류 운영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롯데마트·슈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롯데마트·슈퍼가 제주를 벗어난 내륙 산지의 감귤류 운영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상 기후로 인해 최근 제주 산지의 감귤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같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이날 충북 내륙 지역에서 재배된 '충주 레드 탄금향(1.5㎏)'을 1만6990원에 판매한다.
올해는 산지 다변화 정책을 통해 충주 산지와 사전 계획해 전년 대비 운영 물량을 약 60% 이상 확대해 총 50여톤의 물량을 확보했다.
탄금향은 충북 충주에서 지구 온난화 등 지속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한 대체 작물로, 제주 이외의 중부내륙지역에서 최초로 재배에 성공한 감귤 품종이다.
또한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접한 감평(레드향)의 일종으로, 과즙과 향이 풍부하고 일반 귤보다 더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제주 산지 대비 추운 내륙의 기후에도 감귤류가 성장하기 좋은 기온을 유지해주는 '수막(水膜)' 재배 방식을 통해 재배됐다.
탄금향은 내륙 산지 재배의 특성 상 제주도 지역 물량에 비해 공급 및 유통 과정이 짧아 약 한 달 정도 빠른 출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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