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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느러미 모양이 낫처럼 생긴 '낫돌고래'[12월 해양생물]

등록 2024.12.01 11:02:00수정 2024.12.01 1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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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

등지느러미 모양이 낫처럼 생긴 '낫돌고래'[12월 해양생물]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해양생물로 '낫돌고래(Lagenorhynchus obliquidens)'를 선정했다.

낫돌고래는 몸길이 최대 2.3m의 소형 고래류로, 등지느러미의 모양이 뒤로 휘어져 있고 흑회색과 흰색이 대조를 이룬 모습이 낫의 날과 같다고 하여 '낫돌고래'라고 이름 붙여졌다.

몸은 등 쪽이 흑회색, 배 쪽이 흰색을 띠고 있으며, 수백 마리 이상의 큰 집단을 이루어 다니면서 배 주변에서 뛰어오르거나 파도타기를 하는 등 활발하고 역동적인 유영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북태평양의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멸치와 같은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등을 주식으로 한다. 번식기에는 수십 마리 단위의 작은 무리로 나뉘어 활동한다.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심 대상(LC) 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연안으로 많이 접근해 혼획되는 빈도가 높아진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2월부터 낫돌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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