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진짜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정부와 국힘… 자신 없으면 정권 반납하라"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조성우 정금민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야당의 감액 예산안 철회·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얼토당토않은 소리는 그만하고 민생·경제 회생을 위한 증액 예산안부터 만들어 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게 사과하라고 하는데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2일) 민주당의 감액안 때문에 경제 리스크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총 감액 규모 4조1000억원은 정부예산안 총지출의 0.6%에 불과하고 (감액분의) 절반 이상이 사용처 지정되지 않은 예비비 2조4000억원"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예비비나 대통령실·검찰·감사원 특수활동비가 감액됐다고 국정이 마비될 일도 없고 나머지 감액된 예산들도 민생·기업·경제 리스크와 관련이 없다"며 "민생이 포함된 사업 예산 24조 원을 뭉텅이로 삭감하고 예비비를 무려 4조 8000억 원이나 편성한 것이 민생 경제 예산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진짜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정부와 국민의힘이다. 초부자 감세로 나라 살림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그걸 덮기 위해 민생 사업 예산을 뭉텅이로 감액 편성했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이 털끝만큼이라도 민생·경제 회생을 바란다면 증액 예산안부터 만들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정권을 반납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2024.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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