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대형폐기물 배출부터 결제까지…관리시스템 도입
배출 절차 간소화, 실시간 알림톡 서비스
[서울=뉴시스] 양천구,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시스템 화면. 2024.12.03. (자료=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대형폐기물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간 대형폐기물 배출 때 전화로 신청하거나 온라인 신청 후 신고필증을 출력해 폐기물에 부착해야 했다. 앞으로는 인터넷 포털에서 '양천구 대형폐기물'을 검색하거나 양천구청 누리집에서 '대형폐기물 배출' 링크로 접속하면 대형폐기물 배출신청에서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다.
회원 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배출 신고를 할 수 있다.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배출 신고 후 접수 확인과 수거 완료 여부 등을 알려주는 '실시간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카드, 가상계좌, 카카오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이 도입됐다. 결제 후 취소·환불 신청은 물론 부분 취소도 가능하다.
배출할 때는 신고필증을 별도로 인쇄할 필요 없이 시스템에 정보나 사진을 올리고 폐기물에 필증번호만 적어 수거일 전날 지정한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이 밖에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위치, 특수마대 판매소, 헌옷수거함 위치, 종량제봉투 가격 안내,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서비스 안내 등 기타 폐기물 배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구는 수거자(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전용 앱을 구축해 배출 신고 즉시 실시간지도(네비게이션)로 연계한다. 수거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형폐기물 배출자에게는 배출 편리성을 제공하고 행정업무 처리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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