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영하권 추위…곳곳에 약한 눈 또는 비

아침 기온 영하권…바람에 체감온도 더↓

전북 서해안·경북권 내륙 등에 약한 눈·비

낮 최고기온 3~11도…평년과 비슷한 수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위가 이어진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수요일인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낮아 춥겠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5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까지 전북서해안에 1㎜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전까지 경북권 내륙과 경남 북서 내륙, 전북 내륙, 전남 북서부에 0.1㎜ 미만의 빗방울 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기온이 낮아 내리는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또한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고가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1도를 오르내려 평년(최고 4~12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당분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에 바람이 초속 15m 내외(산지 20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론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며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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