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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에서 美-加 등반객 3명 조난

등록 2024.12.04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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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724m 아오라키, 난코스지만 숙련 등반가들에 인기

20세기 초부터 240여명 조난

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사진출처: 위키피디아) 2024.12.04. *재판매 및 DB 금지

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사진출처: 위키피디아) 2024.12.04. *재판매 및 DB 금지


[웰링컨=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캐나다 출신의 산악인 3명이 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마운튼 쿡) 등반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됐다.

3일 미국 산악가이드 협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콜로라도 출신의 커트 블레어(56)와 캘리포니아 출신의 카를로스 로메로(50)는 공인 알파인 가이드다. 캐나다 등반가의 이름은 뉴질랜드 경찰이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산 중턱 오두막으로 날아가 등반을 시작했으나 미리 정해진 운송 수단에 도착하지 않아 2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대는 몇 시간 후 등반가들 소유로 추정되는 등반 관련 물품을 여러 개 발견했지만 그들의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3일에는 폭우와 눈이 내리는 등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아오라키는 높이 3724m로 뉴질랜드 남섬의 길이를 따라 뻗어 있는 경치 좋고 얼음이 덮인 산맥인 서던 알프스의 일부다.

기슭에 있는 같은 이름의 정착지는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의 주요 관광지다.

아오라키는 지형은 틈새, 눈사태 위험, 변덕스러운 날씨, 빙하의 움직임으로 인해 등반이 어렵지만 숙련된 등반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20세기 초부터 이 산과 주변 국립공원에서 240명 이상이 조난당한 것으로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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