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주당 "尹 하야하라"…국힘 "시민에게 사과"

민주 "민주주의 심각히 위협"

국힘 "대전시민 뜻 중앙에 전달"

[사진=뉴시스DB]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4일 새벽 계엄군 병력이 국회에서 철수하고 있다. 2024.12.04.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시민에게 사과했다.

민주당은 4일 논평을 내고 "독재의 망령을 되살린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했으며, 스스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명백한 반민주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권 비판 세력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세우고 이를 계엄의 명분으로 삼은 것도 민주주의의 근본을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도발"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유린한 중대한 행위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하고, 국민 앞에 사과 한마디 없는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고 권력의 폭주를 막겠다"고 말했다.

국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비상계엄령 선포로 불안과 걱정이 크셨을 대전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뜻을 중앙당에 전달하고 야당의 특검, 탄핵, 입법 밀어붙이기, 예산 삭감 등 횡포에 지혜롭게 대응하며 해법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힘은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대전시당은 민생을 위해 전력투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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