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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비상계엄 사태, 韓 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 없다"

등록 2024.12.04 14:51:29수정 2024.12.04 1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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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과 에스엔피(S&P)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언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스신용평가과 에스엔피(S&P)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언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에 미칠 여파에 대해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킴엥 탄 S&P 전무는 4일 서울 여의도 S&P와 나이스신용평가가 공동 개최한 언론 세미나에서 "비상 계엄이 몇시간 만에 해제됐고 한국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국의 현 신용등급(장기 기준 AA)의 측정 방식을 변경하거나 등급을 바꿀 실질적 사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루이 커쉬 S&P 전무도 "프랑스 등 이미 몇몇 국가들이 정치적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한국 정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번 사례는 경제·금융 정책 기조에 대한 심각한 의견 불일치로 생긴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금융 기조에 대해 국내 견해차가 크면 사태를 해결하기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불어나지만 이번 일은 그렇지 않다"며 "어떤 형태든 불확실성은 좋은 일이 아니지만 점차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상무는 "앞서 2016∼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및 대선 정국 때도 시장의 출렁거림이 있었지만 주가지수와 금리 등은 시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며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에 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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