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협회 "국내 미디어산업 전대미문 위기…규제 혁파 필요"
IPTV 협회, 서비스 상용화 16주년 기념 'IPTV의 날' 행사 개최
이병석 협회장 "규제, 제도 없애는 수준의 개혁 필요"
[서울=뉴시스] 한국IPTV방송협회가 12일 IPTV 상용화 16주년을 맞아 ‘2024 IPTV의 날’행사를 열었다. (사진=IPTV 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IPTV방송협회는 12일 IPTV 상용화 16주년을 맞아 ‘2024 IPTV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미디어산업은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에 무너져가고 있는 국내 미디어시장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해묵은 규제, 제도를 없애는 ‘혁파’ 수준의 규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협회와 IPTV 3사는 ‘실시간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고, IPTV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선보이는 등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 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생태계 상생·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IPTV공로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IPTV산업 유공자뿐만 아니라 홈쇼핑산업 및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산업 유공자 총 15명에게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병석IPTV협회장은 IPTV산업 유공자 7명에게 한국IPTV방송협회장상을 수여했다.
이어 임현규 KT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IPTV, 미디어 혁신 주역에서 AI 생활 동반자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부사장은 국내 미디어 시장 발전을 위한 IPTV의 지난 16년 간의 노력을 돌아보는 한편, 글로벌 경쟁 속에서 IPTV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다각적인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전환과 위기의 시대 유료방송 지속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 방향’을 주제로 하는 특별기획 토론회도 열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IPTV 업계를 비롯한 유료방송 산업이 직면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과 혁신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