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꺾고 2연승…현대모비스는 DB 격파(종합)
KCC, 한국가스공사에 100-78 승…'버튼 46점'
현대모비스는 DB 추격 뿌리치고 87-84 신승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디온테 버튼.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연승 가도에 올랐다.
KCC는 12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0-78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 KCC(9승 7패)는 5위를 달렸고, 한국가스공사(10승 7패)는 4위로 추락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서울 SK(80-74 승)에 이어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골밑을 장악한 디온테 버튼은 무려 46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허웅은 자유투 4개, 2점슛 3개, 3점슛 4개로 22점을 쏘고 5도움을 기록하면서 일조했다.
반면 강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전(85-78 승)에 이어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슈 은도예(21점), 김낙현(16점), 앤드류 니콜슨(13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주장 차바위는 통산 5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22점 차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CC는 2점슛 성공률 64.6%, 3점슛 성공률 36%로 한국가스공사(2점슛 45.9%, 3점슛 26.8%)보다 내외곽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속공으로 13점, 턴오버로 21점을 얻은 것 역시 주요했다.
KCC는 3쿼터 막바지부터 3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버튼, 허웅, 이승현이 계속해서 림을 갈라 연속 12점을 뽑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를 필두로 반격했지만 패색이 짙어진 양상을 뒤집진 못했다.
KCC는 경기 종료 48초 전 버튼의 2점슛을 끝으로 한국가스공사에 100-78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각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7-84로 꺾었다.
2위 현대모비스(12승 5패)는 1위 SK(13승 3패) 추격을 이어갔고, DB(6승 10패)는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13점 차까지 달아나며 잡은 승기를 이어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게이지 프림은 28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DB는 4쿼터에 돌입한 뒤 고삐를 당겨 84-84 동점까지 이뤘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치나누 오누아쿠(27점), 이선 알바노(25점)의 분투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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