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혁신 주도"…딥노이드, AI응급의료시스템 구축
딥노이드, 생성형 의료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의료AI 기술 혁신해 환자·의료진 모두에 도움
[서울=뉴시스] 16일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의료AI를 '진단'의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솔루션과 기술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딥노이드가 선보인 M4CXR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생성형 의료 AI 솔루션이다. (사진-딥노이드 제공)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딥노이드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공 의료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6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응급환자의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은 물론 인근 보건소에서도 효율적인 응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마산의료원, 순천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등 주요 지역응급의료기관에 DEEP:NEURO(딥뉴로)와 DEEP:CHEST(딥체스트)를 설치 완료했다. 특히 DEEP:CHEST(딥체스트)는 클라우드 형태로 8개의 보건소에 제공됐으며,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는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 의료서비스 질 제고가 핵심"이라며 "특히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폐와 뇌질환에 특화된 AI 정밀 의료 솔루션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 역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공 의료의 혁신을 가져옴과 동시에 기술 인프라,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기반 확장성, 공공의료 가치 실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는 의료AI의 진단 다음 단계를 언급하면서, 'AI 기반의 헬스케어 진단 플랫폼'에 다가서는 과정으로 'M4CXR'을 들었다. (사진=딥노이드 제공)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딥노이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 AI의 역할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AI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2025년에는 M4CXR과 DEEP:NEURO(딥뉴로)의 상용화 및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딥노이드는 "중장기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의료, 원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딥노이드는 헬스케어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면서 의료AI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의료 AI 시장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의료, 의료 영상 분석, 원격 의료, AI 기반 신약 개발 등이다.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2023년 158억 달러(약 22조 6414억원)에서 2030년 1817억 달러(약 260조 321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연평균 50.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세 속에 딥노이드는 거대언어 모델(LLM) 기반의 AI 솔루션을 선보임과 동시에 공공 의료 혁신에 나선 것이다.
딥노이드는 헬스케어 플랫폼 리더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력과 솔루션도 갖췄다.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는 'AI 기반의 헬스케어 진단 플랫폼'에 다가서는 과정으로 'M4CXR'을 들었다. 그는 "M4CXR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생성형 의료 AI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단의 단계를 너머, 그 다음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올해였다"고 덧붙였다.
딥노이드가 최근 선보인 M4CXR은 의료 AI 솔루션이 한 단계 나아갔음을 입증한다. 단순히 병변을 식별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것을 넘어선다. 구체적으로 병변이 어떤 상태인지, 치료가 필요한 지 의료진의 판단을 돕기위한 판독문을 생성한다.
딥노이드는 M4CXR을 통해 업무 생산성도 높인다. 흉부 엑스레이는 검사 목적, 환자의 상태,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방식으로 촬영한다. M4CXR은 여러 장의 영상 중에서 의료진이 알아야 할 부분만 추려 판독문으로 도출할 수 있다. 추적관찰까지 가능해서 한 사람이 흉부 엑스레이를 여러번 찍을 경우, 기존 영상과 비교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M4CXR은 흉부 판독에서 OpenAI의 챗GPT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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