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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이보보안 인재 2만3000명 키웠다…내년 예산 280억 투입

등록 2024.12.18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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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통합 성과공유회

실전형 사이버훈련 역량 강화…기업 주도 인재양성 교육 확대

올해 사이보보안 인재 2만3000명 키웠다…내년 예산 280억 투입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국정과제로 10만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제시한 가운데 올해 2만3000여 명의 인재 양성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다 적극적으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통합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및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함께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개교를 추가로 선정·지원했다. 정보보호 전문인력 교육의 기반을 확충을 위해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전문인력 과정과 사이버전문사관 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차세대 보안리더양성 프로그램인 BoB와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채용연계 교육과정인 시큐리티아카데미 확대 등을 통해 총 2만3000여 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KISA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확대해 보다 많은 인원들이 교육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2023년 2820명 → 2024년 5450명)했다.

스마트선박·항만 보안분야에서는 신규 교육·훈련과정(침해사고 대응 및 복원력 실습, 국제규칙 요구사항 실습)을 개발해 지역 전략산업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에도 기여했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에 프로젝트 기반 훈련과정(헌팅마스터 과정, 교육 2개월 + 프로젝트 1개월)도 신설했다.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 프로젝트,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 결과 취약점 제보 및 CVE, KVE 코드를 각각 9건과 2건 발급했다.

CVE·KVE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SW의 보안 취약점을 목록화하는 것으로 취약점 제보 후 심의를 통해 코드를 발급하고 있다.

KISIA는 기업이 인재선발·교육·취업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시큐리티아카데미를 확대(100명 → 200명)했다.

또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형 인재 양성을 위해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S-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보호기업 실무진의 멘토링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소스코드 정적분석 등을 지원했다.

KITRI는 멘토 및 교육생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 CTF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생을 비롯한 정보보호 분야 구직자와 기업이 참여해 사이버 보안 분야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현장에는 안랩, SK쉴더스, 잉카인터넷, 스틸리언, 넷맨, 모빌위더스, 시큐어원, 키유와우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에 221억원을 집행하는 등 총 280억여 원의 예산을 내년도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남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인공지능 일상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사이버 위협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보보호 인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이라며 "고도화되고 다양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맞설 수 있는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 공급을 지원하여 궁극적으로는 국가적인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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