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NG·LPG 복합발전소 '울산GPS' 상업운전 개시
[서울=뉴시스]울산GPS 전경 (사진 = SK가스 제공)
울산지피에스는 SK가스가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세계 최초 GW(기가와트)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발전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가구당 월 250kWh 이용 기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90~100만t 규모의 LNG를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로부터 공급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지만 시황에 따라 LNG 가격이 LPG 가격보다 높을 때는 LPG를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클 때, 안정적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또 울산지피에스는 향후 탄소중립 추진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환경오염물질 저감과 무탄소 전원 도입 계획 등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을 인정받아 2022년 국내 가스복합발전소 최초로 ESG 인증평가 중 최고 등급인 'G1' 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울산지피에스는 중장기적으로 수소 혼소를 점차 확대,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가 본격적으로 LNG, 발전사업에 진출하며 오랜 기간 추진해온 사업구조 혁신을 달성하고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한 발 더 도약하게 됐다"며 "향후 SK가스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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