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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68명 검거' 경찰관 등 55명, '올해의 공무원상' 수상

등록 2024.12.26 12:00:00수정 2024.12.26 17: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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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발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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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마약 사범을 검거한 경찰관과 '국가트라우마센터' 신설에 앞장선 보건복지부 의사 등 공무원 55명이 올해의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6일 국민 평가단 및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가 및 지방 공무원 수상자 55명을 발표하고, 주요 수상 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33개 기관에서 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2명이 선정됐다.

옥조근정 훈장을 받은 천안동남경찰서 소속 최순신 경찰관은 텔레그램 마약방에 잠입해 142명에게 조직적으로 마약을 판매한 마약판매 총책 등 마약사범 68명을 검거하고 15명을 구속했다.

홍조근정 훈장을 수상한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심민영 센터장은 의무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16년째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로, 국내 최초 '재난심리전담반'을 조직했다.

특히 2018년 '국가트라우마센터'로 확대 개편된 뒤 현재까지 센터를 총괄하면서 대형 산불 및 사고, 코로나19 등 대규모 재난 시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해 260만 건의 상담을 제공해왔다.

또 다른 옥조근정 훈장 수상자인 인천검단소방서 소속 신민규 소방관은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난약자(Able)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난으로부터 장애인의 안전한 삶 만들기에 기여했다.

이 밖에 지능적 조세 회피를 엄정 조사한 국세청 주무관, 가구 업계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을 근절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 캐나다 산불 시 해외긴급구호대(KDRT)에 파견돼 진화에 기여한 산림청 주무관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공직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직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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