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만난 김동연 지사 "예산 처리 협조 요청"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6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표류 중인 새해 예산안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어려운 민생 고려해 여야 따지지 말고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가 막바지다. 많이 애써주셨는데, 이번 주 안에 처리되길 부탁드린다"면서 "민생 문제에 여야가 어디있겠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하루 빨리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민생이 어렵고 투자, 수출, 내수도 문제다. 계엄 탄핵 사태 이후 연말 특수가 없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민생도 어려운 상황이다.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처리되면 1월 초 가장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지시해놨다. 내일 중으로 예산이 처리되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진경 의장은 "민생이 안 좋은 상황에서 추경도 늦어져 도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여야 협상이 쉽지 않았다. 양당이 소통하면서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제379회 정례회가 지난 19일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폐회했다. 도의회는 성탄절을 비롯한 휴일까지 예산안 심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막판 협상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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