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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대체로 맑음…내일부터 충청·전라 최대 20㎝ 폭설

등록 2024.12.26 12:01:59수정 2024.12.26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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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연말연시 일출·일몰 보는 데 큰 무리 없어"

27일부터 이틀간 전라·충청 일부 습설…"한파특보 유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미포방파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2024.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미포방파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2024.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연말인 다음 주에는 평년과 기온이 비슷할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아 새해 해돋이를 감상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7일부터 이틀간 충청·전라권에 최대 20㎝의 폭설이 나타나는 등 한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6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다음 주에는 대기 하층이 고기압권에 속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며 "해넘이(31일) 및 해돋이(1월1일)를 보는 기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전라권을 포함한 서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에는 구름대가 유입되겠지만, 동해안에서는 맑은 하늘이 예상돼 일출을 보는 데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오는 27일 아침부터는 한반도 서쪽에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서풍이 불겠고 이에 따라 서해안, 충청,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27일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은 ▲경기남부 서해안·서해5도 1㎝ 내외 ▲충남 서해안·충남 남부 내륙 3~10㎝ ▲대전·세종·충남 중북부 내륙·충북중남부 1~5㎝ ▲광주·전남 북서부·전북 3~10㎝(많은 곳 전북 20㎝ 이상) ▲전남(북서부 제외) 1~5㎝ ▲경남 서부 내륙·울릉도·독도 1~5㎝ ▲경북 남서 내륙 1㎝ 내외 ▲제주 도산지 3~10㎝ ▲제주도 중산간 1㎝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서해안·서해5도 1㎜ 내외 ▲충남 남부 5~10㎜ ▲대전·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남부 5㎜ 미만 ▲전북 5~20㎜ ▲전남 북서부 5~10㎜ ▲광주·전남(북서부 제외) 5㎜ 미만 ▲경남 서부 내륙·울릉도·독도 5㎜ 미만 ▲경북 남서 내륙 1㎜ 내외 ▲제주도 5~10㎜가 되겠다.

김 분석관은 "충남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며 "서해안을 따라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수 있으니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8일까지는 눈·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29일 일요일부터는 점차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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