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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현대백화점서 열리는 '보노보노' 팝업…알고보니 日롯데홀딩스 협업?

등록 2024.12.26 14:59:38수정 2024.12.26 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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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롯데월드와 함께 더현대 서울서 두 번째 '보노보노' 팝업 열어

(사진=롯데)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롯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국과 일본 롯데가 공동으로 지적재산권(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Pop-up) EP.2 : 안녕! 보노보노, 소원의숲'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노보노 팝업스토어는 한국과 일본 롯데가 처음으로 협업한 IP 사업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9월 롯데월드와 함께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Pop-up EP.1 :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초대형 팝업스토어로 기획된 'Pop-up EP.1 : 안녕! 보노보노, 조개를 찾아줘'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한정판 굿즈를 비롯해 F&B(식음료)상품, 미션투어,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첫 팝업스토어에는 약 6만명이 방문했다.

이번 'Pop-up EP.2 : 안녕! 보노보노, 소원의 숲' 팝업스토어에서도 신년 한정판 굿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엔터테인먼트를 중점 사업으로 낙점하고, 한국 IP와 일본의 IP를 양국에 전개하고 한일 공동으로 IP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 ▲면세점 ▲테마파크 ▲백화점 ▲편의점 ▲카페 ▲식품 등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확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롯데의 첫 협업 IP 사업을 위해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5월 '보노보노' 애니메이션 제작 및 판권 관리 기업 에이켄과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한일 롯데가 IP사업을 확대하고 나선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가 있다.

앞서 지난 4월 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전 세계 유수 콘텐츠 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며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에 콘텐츠 비즈니스 담당 조직을 꾸리고, 대규모의 캠페인이나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은 5월 전사 차원의 첫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인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개최했고,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연다.

일본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일본은 매력있는 캐릭터 등 콘텐츠의 보고이며, 한국도 K팝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핵심 사업인 식품 사업의 새로운 혁신과 더불어 일본과 한국의 맞춤형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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