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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란선전 혐의' 이은우 KTV 원장 고발…"철저히 수사해야"

등록 2024.12.26 15:48:15수정 2024.12.26 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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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계엄비판 정치인 발언 자막 삭제하고 담화만 반복 송출"

"수사당국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처분 내리길…공직 배제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은우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은우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12·3 계엄사태와 관련 이은우 한국정책방송원 원장을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원장을 수사당국에 고발했다며 이 원장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 원장이 윤석열의 위헌·위법한 계엄이 선포된 당일인 12월 3일 비상계엄특보 중 계엄을 비판하는 정치인들의 발언이 기록된 자막을 삭제하게 하고, 윤석열의 담화만 반복 송출하도록 했다"며 "이 과정에서 자막 삭제를 거부한 담당자를 해고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는 등 윤석열의 내란을 적극적으로 선전한 혐의가 매우 짙다"고 봤다.

또 "이 원장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 이후에도 윤석열의 담화를 2차례나 추가 방송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자신의 자리 보전만을 위해 임명권자에 대한 무조건적 굴종이 현재와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며 "내란선전에 복무하는 이 원장과 같은 사람은 신속히 처벌해 공직으로부터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에 이 원장을 고발했으며 수사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한 처분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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