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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출시"…휴머노이드 시대 문 '활짝'[CES 2025]

등록 2025.01.07 16:29:32수정 2025.01.07 1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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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라스베이거스 'CES 2025'서 기조연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5.01.07.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5.01.07.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각) 본격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열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와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기조연설에서 "새로운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코스모스에 대해 로봇이 실제 세계를 면밀히 모방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사용해 학습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재련사(财联社)에 따르면, 코스모스 모델은 먼저 텍스트와 이미지 또는 비디오에서 '프롬프트'(AI 모델이 답변을 산출해 내기 위해 입력하는 텍스트)를 받는다.

이후 자율 주행 및 로봇 응용 프로그램의 고유한 요구 사항에 맞는 비디오를 출력해 가상 세계 상태를 생성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스모스를 활용해 강화 학습을 위한 AI 피드백을 생성해 전략 모델을 개선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WSJ는 "코스모스를 통해 창고와 공장에 더 많은 자동화를 도입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380억 달러의 가치가 될 수 있다고 말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이날 12개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이며 "일반 로봇 분야의 챗GPT 시대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일본 도요타와의 계약을 체결해 향후 출시될 차량에 운전자 보조 칩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메르세데스, 볼보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 중인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황 CEO는 이날 데스크톱과 노트북PC를 위한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프로세서에 사용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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